한국, 한국 사람을 이야기하면서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이죠, '빨리 빨리' <br /> <br />그런데 독일의 유력지가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별명을 붙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 과도함의 기술. 지나침의 미학? 어떻게 번역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만, <br /> <br />이 신문은 이런 제목으로 한국 이야기에 무려 신문 3면 한 면을 몽땅 쏟아붓습니다. <br /> <br />몇 군데만 읽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"한국은 코로나 위기를 놀라울 정도로 잘 통제하고 있다. 그 이유가 뭘까? 한국인의 이런 마음가짐 때문은 아닐까?" 한국인의 이런 마음가짐이 뭘까요? <br /> <br />"'잘했다'로는 아직 충분하지 않아" 우리 말로 하면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야, 그냥 잘해가지고는 안 돼. 이런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 신문은 지하철역의 문고리까지 닦고 소독하는 데는 정말 못 당하겠더라고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정말 잘해야 직성이 풀리는 국민성. 쑥스럽긴 하지만 기분 좋은 칭찬으로 들립니다. <br /> <br />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를 조심스럽게 낮추기로 했다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표도 이런 맥락에서 받아들여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"코로나19를 경험하며 자신감도 얻었지만 잠시라도 방심하면 쉽게 끝나지 않을 것"이라는 말씀이었죠. <br /> <br />어쩔 수 없이 공공장소를 더 여는 만큼 국민 개인은 더 깐깐하게 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그냥 잘해서는 안 되죠. 우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요. <br /> <br />뉴스가 있는 저녁,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2020145630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